IBM 로터스, 스마트폰 정조준

일반입력 :2010/01/19 09:32    수정: 2010/01/19 10:05

황치규 기자

'빅블루' IBM이 스마트폰을 겨냥한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물론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스마트폰까지 접수,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IBM은 18일(현지시간) 개최한 로터스피어2010 컨퍼런스를 통해  애플 아이폰용 '로터스 노츠 트래블러 컴패니언'을 발표했다. IBM판 첫번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다.

'로터스 노츠 트래블러 컴패니언'은 무료 플러그인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이 암호화된 로터스 노츠 이메일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IBM은 올해말, 안드로이드용 로터스 노츠 트래블러도 제공하기로 했다.

IBM과  모바일 협업용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RIM과의 협력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IBM은 로터스 퀴커 문서 공유 애플리케이션과 로터스 커넥션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을 블랙베리 기기에 통합하게 된다. 기업 고객을 상대로 블랙베리 판매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용 협업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모바일을 앞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분야. 그러나 최근들어 애플과 구글이 각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앞세워 기업 시장을 노크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