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8일, 인터넷에 대한 모든 민원을 통합 상담, 접수받는 '118 인터넷 상담센터(가칭)'를 출범했다.
KISA는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침해, 불법스팸 등 사이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 문제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의 본인확인, 도메인 네임 관련 문의 등 국민들이 인터넷 이용 중 느끼는 모든 불편이나 궁금증을 전화 한 통화로 해소할 수 있도록 118 인터넷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KISA는 전화상담시스템을 개선하고 상담관련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또한 365일 24시간 운영을 통해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이나 공휴일 등 국민들이 원할때면 언제든지 국번없이 118을 누르면 KISA 담당직원과 연결되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KISA는 해킹·바이러스, 개인정보침해, 불법스팸 등에 대해 별도의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왔으나, 점차 인터넷 상에서 피해 형태가 다양해지고 이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통합적인 상담 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상담센터를 출범하게 됐다.
또한 KISA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118 상담센터에 대한 이름짓기 공모를 통해 국민들이 쉽게 부를 수 있고,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름을 만들 예정이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118팀을 신설하여 각 부서, 팀에 분산되어 있던 민원처리 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 KISA, 조직개편 단행…통합 시너지 창출2010.01.19
- 추석때 해킹 신고 ‘118’2010.01.19
- 네이버, 댓글 조작 막는다…"좌표찍기 알림 도입"2025.04.18
- ‘반려견 환영’이라더니…"입장기준 알기도 어렵고 제각각"2025.04.18
김희정 KISA 원장은 "118 인터넷 상담센터를 통해 컴퓨터와 친근하지 않거나 인터넷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118로 전화만 하시면 문제해결에 반드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에 불이 나거나 도둑이 들었을 때 119나 112를 쉽게 떠올리듯이 인터넷상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 것이 있을 경우에는 국민 누구나가 118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담센터 출범 의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