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1천100억원의 경영수지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이메일의 발달로 우편물량 감소와 조달금리 상승, 또한 우체국보험이 기를 펴기 힘든 생명보험시장 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상황에서도 13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1천300억여원의 경영수지를 기록했다. 글로벌 침체 속에서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한 것. 올해도 기조를 이어서 우편사업 매출 증대와 소포사업 내실화, 그리고 예금 및 보험사업에서도 수신고를 늘리고 보험자산을 소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형 우정사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내용증명이나 펀드 판매 등 미래형 우정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협력 증진 등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추진과제다.
또한 전면적인 프로세스 재설계와 현장중심의 성과관리 등 조직을 저비용 고효율로 전환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고, 특히 IT 신기술 적용을 통해 우편물류 자동화/정보화로 우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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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민 문화생활 찾아가는 이동우체국 운영 등 고객감동 경영과 우정사업의 녹생성장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공표했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인 2010년은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매년 흑자경영을 달성함에도 승진 적체와 미흡한 성과 보상으로 직원들 사기가 저하돼 있어,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을 세우는 등 새로운 우정문화를 정착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