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보광그룹이 자사 가상화 소프트웨어 '하이퍼-V 서버 2008 R2'에 기반으로 서버 통합을 통한 가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보광휘닉스파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코아로직, STS반도체통신, 휘닉스피디이 등의 계열사로 구성된 보광그룹은 자사 그룹웨어 재정비 일환으로 MS 하이퍼-V 서버 2008 R2를 도입,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그린 IT를 실현하게 됐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한국MS에 따르면 보광그룹 정보화사무국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존 20대로 운영되던 그룹웨어 인프라를 가상화를 통해 11대로 줄여 하드웨어 비용, 관리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소유비용(TCO)을 40% 정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그룹은 이번 서버 가상화 구현을 위해 고가 최신 서버를 도입하지 않고 보유중인 기존 서버를 그대로 활용해 초기 도입 비용을 최소화했다.
보광그룹은 기존 그룹웨어 서버들의 인프라 활용률이 약 30~50%에 불과한 것에 착안해 2009년 하반기부터 서버 유휴 자원 감축 및 관리 비용 절약을 목표로 가상화 환경 도입을 시작했다. 한국MS는 보광그룹 기존 네트워크를 새로운 설계를 통해 재구성한 후 각 그룹웨어를 MS 하이퍼-V 서버 2008 R2 기반에서 순차적으로 통합했다.
전사적 서버 관리를 위해서는 자사 통합 관리 솔루션 SCVMM(System Center Virtual Machine Manager)과 SCOM(System Center Operations Manager)도 공급했다. 이를 통해 보광그룹은 서버 통합 뿐 아니라 서버 자동 배포와 위험 요소 모니터링 등 물리적 환경과 가상환경을 단일한 프로세스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보광그룹은 가상화 환경을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계열사에 서버 가상화가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다주는 그린 IT 실현의 핵심 기술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사업부 송규철 상무는 "서버 가상화 기술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기업들이 관리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며 "MS는 윈도서버 2008 R2와 하이퍼-V 서버 2008 R2 등 기업들이 상황에 맞게 가상화를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