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자인회사 디스트릭트가 3월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자산전에서 자체 개발한 100인치 크기 멀티터치스크린을 이용한 4세대 미디어파사드(건축물 내외벽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법)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서울디자인자산전 ‘WDC 2010 서울‘관에 비치된 100인치 멀티터치스크린은 터치스크린과 미디어파사드가 결합돼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관람객은 대형 터치스크린에 펼쳐진 서울 디자인 자산의 이미지를 드래그 동작으로 전시장 벽면에 날려보내는 것은 물론 터치 동작만으로 휴대폰에 전송하거나 즉석에서 인쇄도 할 수 있다.
전시장 벽면에 날아간 이미지들은 벽면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통해 액자 형태로 투사된다. 스크린에서는 자동으로 나타나는 관람객 모습을 직접 손으로 눌러 사진을 찍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터치 동작만으로 서명을 넣거나 확대,축소할 수 있다.
디스트릭트는 기존 미디어 파사드가 LED 부착(1세대)이나 빔 프로젝터 투영(2세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 이번에 선보이는 ‘유니버설 파사드’는 자체 개발한 100인치 멀티터치스크린으로 사용자 인터렉션을 가능하게 한 4세대 미디어파사드라고 강조했다.최은석 디스트릭트 대표는 “영화 아바타의 성공 등 3D 입체영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차세대 미디어 파사드를 2010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입체영상 자체 품질은 물론 제스처 센싱,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터렉션을 가미하는 차세대 기법으로 승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