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유리에 붙여서 듣는 '진동스피커' 등장

일반입력 :2009/12/31 10:57

이장혁 기자

벽이나 박스, 유리 등에 붙여서 소리를 듣는 새로운 개념의 진동스피커가 등장했다.

제닉스(대표 김병학 www.xenics.net)가 선보인 진동스피커 '바이브홀릭(VibeHolic)'이 그 주인공.

바이브홀릭 진동스피커는 재미(Fun)와 놀라움(Surprise)을 캐치프레이즈로 소형진동모듈을 박스, 엽서, 책, 유리 등에 붙이는 순간 모든 물체가 스피커로 변신한다. 또 붙이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구현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붙이고 이용하면 된다.

특히 야외에서 라면 박스와 같은 골이 있는 박스에 붙일 경우 박스의 공기와 종이를 진동시켜 마치 우퍼가 내장된 듯한 고음질의 생생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음질 및 활용에 대한 다양한 동영상이 제닉스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바이브홀릭은 휴대가 편리한 소형 사이즈로 3.5mm 표준 스테레오잭을 데스크탑, 노트북은 물론 MP3, PMP, 아이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건전지(AAA Size)와 USB전원을 동시에 지원하여 실내에서는 USB 전원으로, 야외에서는 건전지를 이용할 수 있어 휴대성도 뛰어나다.

제닉스 김영실 팀장은 “특허출원 중인 바이브홀릭은 고음질의 사운드는 물론 스피커에 재미와 놀라움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국내의 경우 이미 외국계 대형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특판용으로 기 납품이 되었으며 해외의 경우 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 바이어들과도 상당량의 계약을 성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