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교통정보' 이용 활발

일반입력 :2009/12/17 14:18

이설영 기자

현재 국내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은 '네이버'와 '검색'을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기할만한 부분은 유선인터넷과 다르게 교통정보에 관심이 많다는 점. 모바일이라는 특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메트릭스는 17일 11월부터 시작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바일웹 사이트의 월간 이용률에서 네이버가 7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네이트(51.6%), 다음(40%), 구글(18.6%), 버스정보안내(1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다음이 네이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인 것과 대비되는 상황.

이에 대해 조일상 메트릭스 대표는 "SK텔레콤 스마트폰의 경우 디폴트로 네이트 사이트가 설정돼 있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초기 시장에서는 통신사의 셋팅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비스별로는 검색이 8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뉴스(56.7%), 커뮤니티(55.3%), 날씨(46.5%), 교통정보(4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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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왑(WAP)'의 경우 네이트가 67%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으며, 네이버(45.5%), 다음(22.7%), 쇼(21.7%), 오즈라이트(13%) 순이었다. 서비스 별로는 벨소리가 49.6%로 가장 높게, 그 다음으로는 통화연결음(40.2%), MMS(39.1%), 검색(39%), 뉴스(37.6%) 순으로 나타났다.

11월 처음 시행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조사는 월 1회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만 12세~59세 남녀 2천237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했다. 조사응답자는 메트릭스 온라인조사패널 중 추출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무선인터넷실태조사를 기준으로 가입통신사와 성, 연령을 기준으로 층화하여 정확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