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들겠지만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이제 2010년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2009년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품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스마트폰 매니아들에게 더 없이 즐거웠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럼 씨넷이 15일(현지시간) 선정한 2009년 톱10 스마트폰을 살펴보자.
■팜 프리
CES 2009를 통해 데뷔한 팜프리는 팜사가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모델이라는 평가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모토로라 드로이드는 섹시한 외관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톱10 스마트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터치스크린과 안드로이드2.0 기반의 강화된 기능과 빠른 움직임 등 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림 블랙베리 볼드9700
성공가도를 달렸던 이전 블랙베리 모델의 명성을 잇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볼드9700은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발전했고, 기존 모델의 명성에 가려지지 않고 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메시징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았다.

■애플 아이폰3GS
아이폰 3GS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기능이나 디자인면에서 나아진 점이 거의 없다. 다만 배터리 수명이 좀더 나아지고 성능이 좀더 빨라지면서 애플에 대한 소비자의 애증을 더욱 분명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멀티미디어와 웹브라우징, 사용 용이성 측면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HTC 히어로
안드로이드를 주류 스마트폰 시장으로 이끈 장본인이 바로 HTC 히어로다. 마우스처럼 아랫부분에 트랙볼이 있고, 터치스크린과 고급스러운 화면이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다.

■삼성 옴니아2
삼성 옴니아2는 2009년 가장 촉망받는 스마트폰 중 하나였다. 경쟁제품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뛰어난 멀티미디어 능력 등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AMOLED 디스플레이는 훌륭한 사진과 비디오를 제공해 확고한 엔터테인먼트 단말기로 평가 받았다.

■HTC 터치프로2
HTC의 터치프로2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연락처와 모든 대화내역을 표시하는 터치플로3D 기능이다. 각 연락처에 대해 세부정보와 텍스트메시지, 이메일, 페이스북 정보, 최신 통화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뛰어난 키보드와 넓은 터치스크린 등 등 사업가나 외근이 잦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노키아 N900
노키아 N900은 분명 모두를 위한 스마트폰은 아니다. 얼리 어댑터나 전문기술자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매모(Meamo) 기반 스마트폰으로 뛰어난 모바일웹 브라우저와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플랫폼 잠재력이 큰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T모바일 마이터치3G
마이터치3G는 안드로이드폰 또한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제품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과 성능 부분의 진화를 보여주었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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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블랙베리 커브8900
블랙베리 볼드와 같은 해상도와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더 얇고 320만화소의 카메라까지 갖춘 제품. 놀랍게도 지난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아이폰을 뛰어넘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