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과 제휴를 맺고, 국내 가요 17만여곡을 애플 아이튠즈에 이달 말부터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튠즈는 세계적 인기를 몰고 있는 애플의 온라인 콘텐츠 판매 사이트다. 81개국에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원 판매량만 연 25억곡이 넘는다. 국내 음원 콘텐츠가 아이튠즈에 대량으로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사용자들에게 한국 가요를 널리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소리바다와 음제협은 애플에 한국음원만 별도로 판매하는 ‘K-POP’ 코너 개설을 요청하고, 해외 한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아이튠즈를 통해 가요 한류 확대를 모색하겠다”며 “한국 음악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