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디스디지탈(대표 엄태조)은 스페인 신용카드 사용 및 의료보험확인용 개인인증 시스템에 자사 홍채인식시스템을 공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리디스는 내년 초까지 1차로 필드테스트 제품 2천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최소 100만대 이상의 제품을 스페인에 납품할 수 있는 공급권을 확보했다.
보안시스템은 제품 특성상 위변조나 해킹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경쟁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시스템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일단 특정제품이 채택되면 타시스템으로 교체하거나 병행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리디스는 스페인으로부터 필드테스트용 제품 2천 세트를 요청받아 제품양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로, 스페인에서 필드 검증과정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연말까지 최소한 100만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리디스가 개발한 홍채인식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휴대용 홍채인식 제품으로 카메라의 사용거리를 10cm까지 늘렸다. 홍채인식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조명환경 간섭을 극소화 한 한편, 홍채인증과 생체확인(가짜검색)을 병행해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