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고조되고 있는 웹접근성 이슈와 관련해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모인 민간 주도 웹 접근성 인증 전문기구가 출범했다.
웹발전연구소 문형남 소장(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주임교수)은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김현수 국민대 교수), 조인스닷컴(대표 하지윤) 등과 공동으로 웹접근성(Web Accessibility: WA) 인증마크 획득을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를 발족했다고 6일 발표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문형남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웹 접근성 인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요를 다 소화하지 못하자, 전문성이나 관련 실적이 없는 일부 민간기업과 단체 등이 웹 접근성 인증마크 발급사업을 통해 공신력 없는 인증마크를 남발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학계와 업계 등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위원회 발족은 인증획득 희망 수요기관들로 하여금 신뢰할 수 있는 선택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맡게된 문형남 교수는 "웹접근성(WA) 인증마크를 필두로 조만간 웹 사용성(WU), 웹사이트 품질(WQ), 웹 소통 품질(WCQ) 등 신규 인증마크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웹 접근성 전문가 자격 인증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KWAC가 부여하는 웹 접근성 인증마크 신청 접수 대행과 컨설팅은 로드웹이 전담한다. 현재 접수가 진행중으로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매월 25일부터 말일까지 e메일 등을 통해 접수하며, 인증심사 결과는 2개월 이내에 언론 등을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