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가 '신종플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3일 네이트와 싸이월드 등 자사 서비스에서 한해 동안 검색된 베스트 키워드를 발표했다.
1위는 신종플루였다. 신종플루는 국내에서도 백 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지금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각종 세정제, 마스크, 신종플루 확진 검사 등 관련 키워드도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계, 종교계 사망 사건도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 됐다. 베스트 키워드 2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가 올랐고 5위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위에 '김수환 추기경 선종' 소식이 선정됐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세계신기록과 우승 소식이 4위에 올랐다.
연예계 관련 이슈도 관심거리였다. 올 해 초반을 휩쓸었던 꽃남 열풍을 만들어낸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3위에, '2PM 박재범 탈퇴'가 7위에 꼽혔다. 또한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gee)'도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슈별 베스트 키워드도 발표됐다. 특히 발언 부문에서는 2PM의 박재범의 한국인비하 발언 논란과 최근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여대생의 '루저' 발언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미디어법 직권상정, WBC 은메달, 허경영 신드롬 등도 한해 동안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09 베스트 키워드 10
1. 신종플루 (2009.6~현재)
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009.5.23)
3. 꽃보다 남자 (2009.1~3)
4. 김연아 세계신기록 (2009)
5.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2009.8.18)
6. 소녀시대 GEE (2009.1)
7. 재범 탈퇴 (2009.9.8)
8.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09.2.16)
9. 미디어법 직권상정 (2009.7.22)
10. 용산 참사 (200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