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장비용 제품 전문기업인 베렉스(대표 이남욱)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RF Switch(모델명 BSW841)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통신 기업은 무선용 핵심부품인 RF Switch를 외국산에 의존해 왔다. 하지반 베렉스가 RF Switch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무선용 중계기와 기지국 장비를 수출하는 제조회사들이 기술력 및 영업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베렉스의 무선통신용 RF Switch 개발은 기존 수입제품 보다 삽입손실, Isolation, 선형성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 수입품 대체 효과 및 GSM 장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남욱 대표는 "우리나라는 CDMA 무선통신 장비로는 세계 종주국이나 다름 없지만 무선용 핵심부품 중 하나인 RF Switch만은 100%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이로 인해 국내 장비 회사들의 놀라운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핵심부품에 대한 해외의존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베렉스는 수입 대체만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국내 무선장비 개발·제조회사들이 보다 좋은 부품을 적기에 공급받아 기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한국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렉스는 무선통신용 RF MMIC 전문 벤처기업으로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소를 갖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전 세계에 최고의 무선장비용 RF MMIC를 개발·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