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미니10' 전용 크롬OS 등장

일반입력 :2009/11/30 16:35

넷북 '델미니10(Dell Mini 10v)'에서 구동 가능한 구글 크롬 운영체제(OS)가 지난 28일 발표됐다.

주요 외신은 "델의 직원이 크롬OS의 소스코드를 사용해 자사 제품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정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더그 앤슨 델 기술정책 담당은 "크롬 OS는 네트워크에 연결돼야만 진가를 발휘한다"며 "크롬 브라우저는 아주 빠르며 웹 중심의 브라우징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델 미니에 탑재된 유선랜에 비해 뒤떨어진 무선랜 장치를 작동시키는 부분을 안정화시키는 중이라고 한다. 지금은 네트워크 연결을 찾는 데만 5~10분까지 걸릴 수 있는 상태다.

그는 사용자들에게 "실험적으로 만들어 불안정하고 테스트도 안됐다"며 "이것을 사용하는 데 따르는 위험은 각자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더그 앤슨은 빠른 부팅시간을 크롬OS의 장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부팅 시간은 약 12초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는 크롬OS 공식 발표 행사에서 선더 피카이 구글 제품 담당 부사장이 이야기한 '7초'에 약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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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는 앤슨 기술정책 담당이 델 컴퓨터 웹사이트에 게재한 이미지 파일을 USB 메모리에 담아 부팅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최소 8기가바이트(GB) 이상이 필요하다.

구글은 최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크롬OS 발표 행사를 열어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크롬OS가 탑재된 넷북을 내년 연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