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3 시작으로 3D시장 선도할 것”

일반입력 :2009/11/20 11:07

정윤희 기자

3D 입체음향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3(PS3)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소니(대표 하워드 스트링거)는 19일(현지시간) 투자자 간담회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PS3에 3D 기술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2011년이나 2012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소니 측의 설명.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타이틀 ‘무적 호랑이’같이 부분적으로 3D모드를 가지고 있거나 3D고글 버전을 통해 플레이하는 게임은 있었다. 그러나 시스템 솔루션에 최신 3D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소니가 처음이다. 업데이트된 PS3에서 즐길 3D게임 타이틀도 출시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美 게임스팟닷컴은 소니가 향후 3D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분석했다. 소니는 앞으로 PS3뿐만 아니라 블루레이와 고해상도 TV에도 3D기술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관계자는 “앞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모든 PS3에서 3D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며 “아울러 내년 연말까지 3D 영화 프로젝터 3천개 이상을 극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