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자사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에 탑재된 기술 2종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메모리에서의 데이터 보호 방법'과 '실행 이미지의 원본 코드 생성 시스템 및 그 방법'이다.
메모리에서의 데이터 보호 방법 기술은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가 해킹(스캔)되거나 조작되는 것을 방지한다. 최근 온라인 게임이 사용하는 중요 데이터가 메모리의 어디에 위치하는지 검색하고, 데이터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해킹 툴이 많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해킹 툴은 게임 업체에 손해를 끼침은 물론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하거나 컴퓨터에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
안철수연구소의 특허 기술은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실시간으로 암호화/복호화하고 데이터 저장 위치를 변경함으로써 공격자가 데이터를 쉽게 검색할 수 없게 한다. 또한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해당 데이터의 에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가 조작되는 경우 메모리에 기록되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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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이미지의 원본 코드 생성 시스템 및 그 방법 기술은 메모리 상의 실행 이미지 코드를 변조하는 해킹을 막는 데 활용된다. 이런 해킹은 온라인 게임 시 정상적인 경우보다 훨씬 유리하게 동작하도록 함으로써 게임의 형평성을 무너뜨린다.
안철수연구소 특허 기술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행 이미지 코드가 후킹 및 변조될 경우 실행 가능한 원본 코드를 만들어 낸다. 이에 따라 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변조된 코드를 찾아내거나 변조 이전의 코드로 복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