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광고 시장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의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는 올해 우리나라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가 1조2천978억원으로, 지난해 1조2천895억원 대비 약 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광고량은 상반기 실측치와 하반기 예측치를 합산한 방식으로 측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배너 광고로 통칭되는 디스플레이광고(DA)는 전년도 4천787억원 대비 6.2% 감소한 4천49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광고(SA)는 지난해 8천82억원 대비 5.0% 증가, 8천4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검색광고의 경우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성장폭은 줄었으나 타 광고 영역의 광고량이 크게 감소한 것에 비추어 볼 때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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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제적인 금융위기와 경기불황에 따라 광고 산업이 급격히 위축됐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던 인터넷 광고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와 한국인터넷광고심의기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