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 알티베이스가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김동일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대표이사 변경과 알티베이스는 창업 10주년을 맺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DBMS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알티베이스를 이끌어 온 김기완 전 대표이사는 당분간 대외활동 없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일 신임 대표는 김기완 전 대표와 알티베이스를 설립한 공동 창업자로, 인하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증권, 한국오라클, 클레리언캐피털 등에서 기술 및 영업을 담당했고 알티베이스 재직 10년동안은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해외 영업 본부장으로서 중국시장에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거대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알티베이스는 설명했다.
김동일 신임 대표는 메인메모리DB(MMDBMS)로 시작해 하이브리드 DBMS로 이어지는 기술적 진보와 틈새를 넘어 주류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편입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기술과 시장을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을 갖춘 김기완 전 대표가 있어 가능했던 일들임을 잘 알고 있기에 신임 대표로서 느끼는 중압감이 매우 큰 게 사실이라고 지난 10년간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 및 시장 확대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데 충실해 왔다면, 향후 10년은 글로벌 DBMS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차기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최우선 목표를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