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을 통해 집안 어디에서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독(Dock)형 스피커 시스템(제품명: 보스 사운드독 10)을 국내 유통업체인 세기HE(대표 김형준)가 11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한 아이팟터치 등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에 저장된 MP3 음원 파일을 케이블 연결 없이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또 스피커의 비디오 출력단자를 통해서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영상파일을 TV로 출력해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최대 6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전화통화나 게임 등 다른 기능을 이용하면서 끊어짐 없이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이와 별도 판매되는 ‘사운드 링크 와이어리스 뮤직 시스템’은 최대 18m 거리에서 PC에 저장된 음악을 무선으로 연결해 들을 수 있다. 연결 방식은 사용자 PC에 USB키만 꽂으면 자동 연결된다.
이 제품은 MP3 재생뿐만 아니라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까지도 지원한다. 최대 볼륨 상태에서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스피커를 각 방에 옮겨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세기HE 배주환 이사는 “보통 오디오 음량을 줄이면 저음이 먼저 꺼지고 중고음은 나중에 줄어들어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없었다”라며 “이번 제품은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싱(DSP)을 채택해 볼륨에 따라 저음과 고음이 같은 비율로 줄어들어 한밤중이나 조용한 공간에서도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개된 헤드폰 신제품(모델명: QC15)은 저음 출력을 최대화하면서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는 특징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이어컵 내부에 있는 특수마이크를 통해 가청주파수대 주변 소음을 인식 감소시켜 주는 기술을 채택했다”라며 “비행기 이착륙과 같은 큰 소음을 막아줄 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