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영만, SPC)는 소프트웨어 접근성 지원을 위한 홈페이지(http://sa.spc.or.kr)를 오픈하고, 소프트웨어 접근성 적용 제안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접근성(Software Accessibility)이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운영
체제 및 응용SW를 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SW가 '접근성이 있다'는 것은 장애인들도 적절한 보조기술을 사용하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W 접근성을 적용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SPC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SPC는 1·2차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고, 접근성에 대한 직원 교육까지 지원한다. 평가 및 컨설팅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은 SPC가 전액 부담하며, SW접근성을 적용해 최종 출시된 제품은 SPC 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 소개된다.
김영만 SPC 회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컴퓨터 및 SW는 일상생활에서의 업무, 교육, 오락,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효율을 높이고,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며 널리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기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정보격차를 줄여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이라며 SW접근성을 적용하는 것은 장애인, 고령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여러 가지 편리함을 제공하므로 많은 개발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W접근성 준수는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에서 더욱 강화되는 추세로 미국 조달청 등록시 필수사항이기도 하다. 이에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회사라면 SW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SPC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