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해킹, 그 주인에게 돈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보안기업 소포스에 따르면 네덜란드서 아이폰 수백대를 해킹, 담겨진 개인정보가 모조리 유출되는 범죄가 발생했다.
범인은 해킹한 아이폰 화면에 “5유로를 전송하지 않으면 당신 아이폰의 모든 정보를 없애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실제로 범인은 피해자 아이폰 내 개인정보, 동영상 파일 등을 유출해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는 기업 시스템을 장악,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해킹 범죄가 스마트폰으로 이어진 사례다.
소포스 측은 “범죄 예방을 위해 휴대폰 잠금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고 모바일 전용 백신을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