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미국필름마켓(AFM)서 국내CG 업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AFM에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약 7천여명의 제작자와 감독 등이 참여, 1천이 넘는 프로젝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콘진과 문화부는 AFM에 참여한 헐리우드 시각특수효과 제작자들을 초청해, 국내CG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 ‘국가대표’에서 CG영상을 구현한 이오엔디지털필름스(대표 정성진)를 포함한 7개 국내CG 제작 전문업체가 참가, 어떤 점수를 받을지 주목된다.
한콘진은 AFM 참여가 실질적인 해외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CG 업체가 해외 공종제작을 수주할 경우 예산 16억원을 투입해 지원키로 했다.
한콘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CG업체들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AFM 행사 참가를 계기로 헐리우드 영화 CG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