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심즈3 제치고 북미서 1위 ‘기염’

일반입력 :2009/10/21 18:27

봉성창 기자

“아이온이 제대로 날았다”

美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에서 발표한 9월 PC게임 순위 집계에 따르면 ‘아이온:영원의탑(이하 아이온)’이 북미 시장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20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이와 함께 한정판인 ‘아이온:영원의탑 콜렉터스 에디션’도 5위에 오르는 등 ‘아이온’이 북미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PC 게임 시장의 절대 강자이자 6월 출시 이후로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심즈3’를 2위로 끌어 내렸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결과라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당초 강력한 경쟁상대로 같은 달 출시한 아타리의 다중접속수행게임(MMORPG) ‘챔피온스 온라인’은 3위에 머물렀다.

‘아이온’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상위 5개 게임 중 ‘심즈3’를 제외한 4개가 온라인게임인 것으로 나타나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해외 게임 전문매체들은 “‘아이온’을 필두로 ‘챔피온스 온라인’ 등 신작 온라인게임이 발매하자마자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북미 PC게임 시장의 중심축이 온라인게임으로 옮겨 가게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