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포토부스 빌려드립니다"

일반입력 :2009/10/16 13:59    수정: 2009/10/16 14:09

류준영 기자

지하철역사에 있는 포토부스나 길거리에 놓여진 스티커사진기 등을 파티장이나 결혼식장 등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옮겨 놓고 마음껏 쓸 수 없을까?

호주 전문 사진작가인 '마리야 이브코빅'과 '래취런 무어사'가 이 이를 현실화시킨 이동형 포토부스를 제작했다.

이 포토부스는 풍선처럼 공기를 주입하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도록 디자인돼 설치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기존 이용법과 달리 디지털 카메라와 출력시스템,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사진 업로드 기능까지 겸하고 있어 첨단 디지털 포토부스로 손색이 없다. 자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갤러리 페이지에 촬영한 사진을 저장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해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없다.

아울러 인터넷에 미리 저장해둔 사진파일을 현장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으며, 출력물은 A3 사진용지까지 가능한 300dpi~700dpi 해상도를 지원한다.

부스에 설치된 디지털카메라는 최대 1천만 화소를 지원하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흑백사진 등의 촬영모드를 지원한다. 임대비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