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국MS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트 에반젤리스트 신현석 부장은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 컴퓨팅 컨퍼런스 2009'에서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신현석 부장은 "MS를 비롯해 썬, IBM, HP 등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MS도 기업 내부용으로 쓰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요한 사업 기회로 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신사를 비롯한 많은 대기업들은 외부 업체에 있는 스토리지에 자사 데이터를 맡기는 것을 꺼려한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MS가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용 다이나믹 데이터센터 툴킷과 하드웨어 인프라를 사용하는 고객사로 LG CNS와 LG 데이콤 KIDC 등이 있다.
외부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도 전략적 요충지다. 신현석 부장은 "구글과 아마존같이 하드웨어 사업을 별도로 하지 않는 경우 가능한 사업모델은 자사 소유의 인프라를 서비스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에도 윈도 애저 등을 포함한 플랫폼과 인프라 솔루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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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다음달 애저 플랫폼을 앞세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불특정 다수의 기업과 개발자들을 상대로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과 MS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애저 플랫폼은 윈도 애저 운영체제, 애저 SQL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닷넷 서비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MS는 궁극적으로 애저를 익스체인지 온라인과 쉐어포인트 온라인을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도 키운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