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네트워크 장비 업체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시스템스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연례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브로케이드가 최근 극비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인수할 업체로 HP와 오라클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간 이후 델, 시스코, IBM도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오라클외에 다른 업체들은 브로케이드 인수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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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시장 조사 업체 더인포프로는 보고서를 통해 브로케이드는 HP와 상호 보완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떠오르는 시장인 10기가비트 이더넷과 FCoE (Fibre Channel over Ethernet) 부분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더인포프로는 오라클이 브로케이드를 인수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썬 하드웨어 사업을 유지하려한다면 브로케이드 인수는 합리적이라는 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