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의원에 과기처 장관까지 지낸 과학계 원로 이상희 전 과기처장관(71)이 국립과천과학관장으로서 과학 대중화와 과학교육에 대한 열정을 펼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최근 진행된 과천과학관 관장직 공모에서 관장으로 내정됐으며 8일 공식 취임한다.
당초 이 전 장관은 공모 응모를 고사했지만 과학계 원로들의 끈질긴 권유에 결국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제약 상무이사를 거쳐 11, 12,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88~89년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했다.이후 대한변리사회 회장, 세계사회체육연맹(TAFISA) 회장, 가천의과학대 석좌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지난 대선 때는 '과학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비를 들여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