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게임리모컨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KDDI는 6일 휴대폰 카메라에 조이스틱을 부착한 이색 UI(사용자 환경)를 소개했다.
이는 휴대폰에 내장된 블루투스를 통해 TV와 접속한 후 초소형 조이스틱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색다른 조작법으로, 부착돼 있는 휴대폰카메라가 조이스틱의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6일(현지시간)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IT 박람회 '씨텍 제펜 2009 (CEATEC JAPAN 2009)'에서 일반에 공개된 KDDI의 새 기술은 리모컨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의 새로운 기술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직관적이고 쉬운 조작법을 통해 게임소프트웨어(SW)의 손맛과 타격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KDDI는 “지난해 전시회 때부터 휴대폰 카메라의 영상해석만으로 움직임을 판별할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지속해왔다”라며 “이번에 새로 공개한 기술은 이전보다 조작의 정확성을 한층 더 강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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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틱은 휴대폰 카메라 주변에 자석을 붙여 부착시킬 수 있다. 때문에 관련 애플리케이션만 휴대폰에 설치하면 디자인 설계변경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조이스틱은 게임 주인공의 상화좌우 움직임은 물론 화면의 확대 및 축소 등의 매뉴얼 조작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