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홍채인증 보안시스템 개발

일반입력 :2009/09/29 11:35

김효정 기자

홍채를 이용한 휴대용 인증보안장치가 국내 업체에서 개발됐다.

보안전문업체인 이리디스디지탈(대표 엄태조)은 29일 휴대용 저장장치에 홍채인식장치를 탑재,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총 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이 제품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홍채인식 모듈을 내장하여 기존 휴대용 저장장치에 비해 크기가 차이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그 동안 홍채인식 시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온 4~5Cm 이내의 홍채인식거리를 10Cm 로 늘려 주목을 받고 있다. 엄태조 이리디스디지탈 대표는 10Cm 인식의 원천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현재 스페인을 비롯한 각국의 보안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홍채를 이용하여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휴대가 가능한 홍채촬영기로 자신의 홍채를 촬영, 컴퓨터에 입력된 정보를 활용하여 즉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각종 암의 초기상태는 물론 각 부위별 기능장애 및 신경성장애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리디스디지탈은 이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한편 수출도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일본 및 중국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또한 마우스에 홍채인식시스템을 탑재하여 보안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 2007년도에 청와대에 납품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중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