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옥외광고, 홍콩섬을 밝히다

일반입력 :2009/09/24 16:15

류준영 기자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섬에 삼성전자의 대형 디지털간판이 불을 더욱 환하게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저녁 점등식에선 홍콩에 설치된 옥외 광고 중 최대 크기(가로 115M, 세로 10M)인 삼성 LED 옥외광고가 그 위용을 과시했다. 이는 하트코트 하우스(Hartcourt House)와 매스 뮤츄얼 타워(Mass Mutual Tower) 두 개 건물 옥상에 걸쳐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광고판엔 삼성 로고와 제품을 활용한 역동적인 애니메이션과 굿모닝 시보, LED전광판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는 관광객 및 현지인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콩섬은 글로벌 기업들의 옥외 광고와 화려한 영상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2005년 세계에서 가장 큰상설 조명과 사운드 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빛의 항연(Symphony of Lights)'을 관람하기 위해 연간 6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삼성전자는 지난 87년부터 이 곳에 옥외광고를 설치·운영해 왔다.

이번 옥외광고판은 특히 국경절과 새해, 크리스마스, 어버이날 등 연 7회에 걸쳐 전광판과 온라인

(www.samsung.com/hk/sharing)을 연계해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감동 스토리를 옥외 광고판에 소개할 수 있도록 제작돼 쌍방향으로 교감하는 광고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