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화웨이에 피인수설은 오버액션"

일반입력 :2009/09/21 09:45

황치규 기자

알카텔-루슨트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피인수설에 대해 "과장됐다"며 독자노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일부 언론에서 중국 통신 장비 업체들이 알카텔-루슨트 지분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벤 버바이엔 알카텔-루슨트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제 일간지 라 트리뷴을 통해 "인수합병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못밖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라 트리뷴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벤 버바이엔 CEO는 중국 업체 화웨이와 전략적 제휴 추진설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프랑스 한 언론은 알카텔-루슨트와 화웨이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예비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화웨이는 이같은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협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놨다.  화웨이와 함께 중국 통신 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ZTE는 알카텔-루슨트 지분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