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IT강국 정상 수준을 유지하려면 정보보호에 대한 기업 CEO들의 열정과 비전이 필요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CEO 초청 정보보호 전략회의'에서 기업의 CEO들이 정보보호에 보다 관심을 갖고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55%만이 정보보호에 투자를 하고있다. 최근 7.7 DDoS 사건 등 우리나라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은 정보보호 투자 부족 때문이다"라며 "CEO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에 달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의 정보보호 조직 보강, 관련 투자 확대, 임원급 책임자 배치 등을 통해 효과적인 정보보호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CEO들의 관심과 노력이 사이버 보안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IT강국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핵심에는 보안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IT강국, 보안강국을 위해 힘써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김인 삼성SDS 겸 삼성네트웍스 사장,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기업 CEO 및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