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MP3 준HD가 출시됐다. 이 가운데 MS는 아이팟터치를 겨냥한 준HD 전용 게임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스팟은 MS가 올 연말까지 준HD 전용 3D 게임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MS는 최소 3가지의 3D게임타이틀을 준비 중이다. 준HD전용 3D 게임타이틀은 뛰어난 그래픽 구현과 OELD 터치 콘트롤 방식 등을 적용해 제작한다고 알려졌다. 또 준HD는 X박스라이브와의 게임콘텐츠 연동을 통해 아이팟터치와 정면 승부를 가릴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준HD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팟터치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3D 게임타이틀 출시를 앞둔 준HD도 이에 못지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아이팟터치는 닌텐도, PSP 등보다 게임기 활용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아이팟터치 전용 게임은 닌텐도, PSP 전용 게임에 못지않은 그래픽 효과와 재미를 제공해 많은 사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아이팟터치는 출시 이후 휴대용 비디오 게임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앱스토어에 다양한 게임콘텐츠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라며 “준HD는 아이팟터치와의 경쟁을 위해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한 게임콘텐츠를 제공, 아이팟터치 앱스토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