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회공헌활동, 하버드大 교재로

일반입력 :2009/09/07 10:11

김효정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사회공헌(CSR) 활동 사례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연구사례(케이스 스터디)로 등재되어 HBS를 비롯한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들의 교재로 쓰이게 됐다.

HBS의 '케이스 방법'은 다양한 기업 활동 중 연구 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발굴해,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사례 교재를 만들고 그를 중심으로 활발한 지식공유 및 토론을 펼치는 수업 방식이다. SK그룹 사례가 HBS 연구사례에 등재된 것은 지난해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 사례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에 등재된 SK텔레콤의 연구사례 주제는 'SK 텔레콤: CSR 활동을 통한 행복추구'로, SK그룹의 경영 근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의 '행복 창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실행되고 있는 CSR의 진화과정을 담고 있으며, CSR주제로 HSB 연구사례에 등재된 것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이다.

SK텔레콤 남영찬 CR&L 부문장은 "CSR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이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HBS 연구사례 등재는 SK텔레콤만의 성과라기보다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CSR활동 대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