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에릭슨, 신임 CEO '질 델파시' 선임

일반입력 :2009/09/03 18:29

이장혁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에릭슨의 합작 투자사인 ST-에릭슨은 금일 질 델파시(Gilles Delfassy)를 ST-에릭슨의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ST-에릭슨의 설립 및 통합 등 주요한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알랭 듀떼일(Alain Dutheil) 회장 겸 CEO는 향후 몇 달간 질 델파시 회장 겸 CEO 내정자와 협력하여 인수인계를 진행하게 되며, 질 델파시는 오는 11월 2일 자로 회장 겸 CEO 직을 맡게 된다.

현 CEO인 알랭 듀떼일은 CEO 내정자인 질 델파시에게 인수인계를 마친 후에도 ST-에릭슨의 이사회에 합류하여 ST-에릭슨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며, 그의 전직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COO로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에릭슨의 CFO이자 신임 CEO로 내장된 ST-에릭슨의 이사회 일원인 한스 베스티베리(Hans Vestberg)가 ST-에릭슨의 이사회 회장직을 새로 맡으면서 에릭슨 회장 겸 CEO 인 칼 헨릭 스반베리(Carl-Henric Svanberg)의 뒤를 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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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에릭슨의 회장 겸 CEO 내정자인 질 델파시는 무선 업계 전문가이며, 28년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Texas Instruments)에서 근무하면서 그 당시로는 세계 최대 무선 반도체 사업을 창립 및 구축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텍사스 인스투르먼츠에서 퇴임한 이후 델파시는 많은 하이테크 기업의 고문 역할을 했으며, 몇몇 기업의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질 델파시 회장 겸 CEO 내정자 “ST-에릭슨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별하면서 도전적인 임무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질 델파시 회장 겸 CEO 내정자는 “성공적이며, 성장하는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것은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보람된 일 중의 하나였으며 이제 ST-에릭슨을 초기 단계에서 수익 성장과 진정한 시장 리더로 이끌 수 있는 영광된 직책을 맡게 되었다”면서, “알랭 듀떼일이 이루어놓은 훌륭한 성과를 기반으로 ST-에릭슨의 경영진은 물론 유능한 전 직원들과 함께 일할 것을 고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