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자동차, 선박 등의 전통 산업이 만나 창출하는 IT융합 산업의 발달을 볼 수 있는 ‘IT융합국제전시회’가 개최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그동안 IT와 전통산업 사이에 불분명하게 존재하던 IT융합 산업을 하나의 별도 산업으로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KOTRA는 300여명의 관련 업계 해외 바이어를 초청, 국내 전시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지능형그린자동차(차량), 디지털선박(조선), 웰페어융합플랫폼(의료), 스마트그리드(전력), U-City(건설), ITS & 전자정부(교통 및 행정) 등 총 6개의 테마관과 IT 융합 미래체험관으로 꾸며진다.
지능형그린자동차의 경우, 차량 온실가스 감축, 그린 주행 시스템 등 자동차와 결합하고 있는 각종 IT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선박의 경우도 선박 이동 및 위성 통신 시스템, 지능형 상해정보 시스템 등 선박에 접목되고 있는 최첨단 IT 기술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의료분야에서는 헬스케어 기술이 건설, 섬유 등과 융합되어 소개되며,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전력 사용량 점검, 통제, 관리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된다.
또한 별도관으로 운영되는 IT융합 미래체험관에서는 음성으로 키보드를 입력하는 컴퓨터, 자동차 편의사양을 음성으로 조작하는 기술, 집안 청소부터 안전까지 챙겨주는 로봇, 방과 후 교육을 담당하는 로봇선생님 등 미래에 나타날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윤효춘 KOTRA IT산업처장은 "전통 산업과 융합된 IT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로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일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IT 강국의 영향력을 세계의 전 산업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OTRA에서는 국내기업 약 200개사를 참가시킬 계획이며 참가희망 업체들은 KOTRA IT융합사업팀(02-3460-7469)이나 벤처기업협회 산업융합팀(02-890-636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