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슬림 위한 ‘메카폰 2’ 중동 시장 출시

일반입력 :2009/08/26 11:34

이설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는 이슬람 문화에 특화시킨 기능을 다수 내장한 ‘메카폰2’ 2종(모델명: LG-KP500N, LG-GD335)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카폰2’는 2003년 이슬람 성지인 ‘메카’의 방향을 지시해주는 기능으로 화제를 모았던 ‘메카폰’의 이슬람 특화 기능을 비롯해 다른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폰이다.

이 제품은 방위 표시 및 나침반 기능을 내장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메카 방향을 지시해준다. 총 114장으로 구성된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음성과 문자로 동시 제공하며 페이지 즐겨찾기와 검색 메뉴도 갖췄다.

또한 하루에 5번 기도할 시간을 알려주고 기도 중 전화가 울릴 경우 수신거절과 함께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기능을 내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고유의 달력을 내장해 이슬람종교와 관련한 행사 일정을 알려주며, 기부금을 계산해주는 메뉴까지 탑재했다.

특히 메카폰2 중 ‘LG-KP500N’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 판매된 풀터치폰 ‘쿠키’를 현지화한 제품이다. 11.9mm의 얇은 두께에 300만 화소 카메라, 가속도 센서, 생생한 위젯 아이콘을 탑재한 UI 등 최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GD335는 2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슬라이드폰으로 음악 재생, 1GB 내장 메모리, 블루투스 기능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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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들은 8월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출시된다.

김기완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 부사장은 “이번 ‘메카폰2’는 무슬림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기술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LG전자는 다양한 지역 특화제품을 선보여 이 지역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