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종이, 모션 캡쳐, 웨어러블 컴퓨터, 100달러 컴퓨터 등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MIT 공과대학 미디어랩이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첫 컨퍼런스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 학생들과 공동 작업한 결과물도 일반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Life, Context, and Choices'로 우리 삶의 맥락에서 순간의 선택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는지를 SW와 테크놀로지 관점에서 모색하게 된다.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첫날 컨퍼런스에는 미디어 아트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시이 히로시 교수 등 미디어랩 교수진의 기조연설과 미디어랩 연구진들의 분야별 최근 연구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8월 11일부터 3일간 동숭동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되는 워크숍에선 12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소속그룹에서 전체행사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MIT 미디어랩 인스트럭터의 도움을 받아 '구상부터 프리젠테이션'까지 '워크& 플레이'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지식경제부는 "SW는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미래와 산업을 디자인 하는 주요 도구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외국과 국내 학생간 학문과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 워크숍의 정례화와 MIT 한인학생회와의 지속적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