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논란’ 인터파크, 영업손실 84억

일반입력 :2009/07/31 09:47    수정: 2009/07/31 09:53

김태정 기자

짝퉁 판매 논란에 서있는 인터파크가 '적자' 성적표를 들었다.

인터파크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84억5천800만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고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추락한 18억원에 머물렀다. 총체적인 실적 부진에 빠진 것.

인터파크 측은 “G마켓 지분매각 관련 비용과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광고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 6월 이베이에 G마켓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이후 새로운 광고 전략을 전진배치하며 이미지 제고를 노렸지만 돌아온 것은 짝퉁 논란.

최근 외산 의류를 위조한 제품 판매를 방조했다는 혐의로 직원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인터파크다. 인터파크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 인터파크는 쇼핑 부문에 당일 퀵배송 서비스, 무료반품교환 등 차별화 된 고객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오픈 예정인 전자책 사업도 기대주다.

단, 전부터 밝혀온 전자상거래 사업 확장을 위한 M&A는 아직 ‘고려 수준’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