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억6천만원 규모 게임사업 시행

일반입력 :2009/07/27 16:45

이승무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산업 육성지원 전문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 는 국내 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스타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금년에 12억6 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4편의 게임 개발업체를 지원 중이라고 밝 혔다.

지원 대상에는 모바일게임과 기능성게임이 각 5편, 서울관광콘텐츠게임 4 편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은 올 상반기 네 차례의 게임제작지원 공모에서 선정되어 한창 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년 공모에는 모두 57개의 업체가 지원하여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겨냥, 지난해부터 2년 째 우수 모바일 게임 및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게임시장의 플랫폼 별 점유율에서 5% 미만으로 낮은 비중 이지만 모바일시장의 개방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기능성 게임은 비교적 제작기간이 긴 편이나 교육, 훈련, 치료 등의 사회적 순기능으로 인하여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 선정된 모바일게임 제작업체는 마이모인스(삼국지제패), 가온 게임즈(엘피, 러브프로젝트), 지오인터랙티브(크로노스블레이드), 팔 라딘(허니허니타이쿤), 제페토(캣츠업) 등 다섯 곳이다. 이들 기업들은 최대 6천만 원의 제작비용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능성게임 선정 업체는 코구스(쥬신전기: 한자학습), 삼지게임즈(거북 이의 바다: 직업체험), 짱구교실(짱구의 경제 대탐험: 어린이 경제교육), 쓰리디페이퍼(가스크래프트: 영어 단어학습), 이에스엘에듀(마이리틀 플래닛: 어린이 영어학습) 등이다. 기업 당 최대 2억 원의 제작지원금에 제 작 완료시점은 내년 중으로 잡혀 있다.

‘쥬신전기’는 액션 RPG 게임으로서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한자와 결합하여 게임을 통해 한자를 인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짱구의 경제 대탐험’은 6세 부터 10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PC 게임으로서 만화캐릭터 ‘짱구는 못말려’를 채택, 다양한 이벤트의 간접 경험을 통하여 합리적 경제주체로서의 가치 형성 및 의사결정을 연습케 하는 게임이다.

올해는 특히 지원 분야를 더욱 다양화하여 서울시를 모티브로 서울 관광 을 홍보하는 서울관광콘텐츠게임도 포함시켰다. 와이티미디어(하이서 울 주사위로 떠나는 서울여행), 펀그랩(서울문화탐험대), 블루밍선데이 (트라이애슬론인서울), 두잇인터미디어(마법고양이 미야오의 서울어드벤처) 등이 선정되었고 최대 5천만 원의 제작비용을 지원받아 연말 완성을 앞두 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지원한 모바일게임은 지앤씨인터랙티브의 ‘두뇌게 임’, 모비클의 ‘드래곤판타지’를 비롯하여 모두 6편이 완성 후 서비스 되고 있으며, 교육 목적의 기능성게임인 에듀테인먼트게임 분야에서는 선 정된 3개 업체(게임어스, 엔도어즈, 이쓰리넷)에서 오는 가을 제작완료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