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바츠 야후 CEO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솔루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MS와 야후의 제휴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21일 미국 지디넷은 바츠 CEO가 MS 검색엔진 빙에 관해 언급하면서 지난달 빙이 야후의 시장점유율 중 0.4%를 잠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츠 CEO는 MS 빙에 대해 우수하다. MS가 빙을 개발한 것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츠 CEO는 빙이 지속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검색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MS와의 제휴를 통해 야후가 시장 크기를 늘려갈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츠 CEO는 분명하게 대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야후는 MS를 '사악한 경쟁자'로 부르던 것에서 좀 더 온화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달 바츠 CEO는 빙이 잠깐동안 흥미를 끌기는 하겠지만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츠는 당시 야후와 MS는 당분간 제휴할 계획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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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주 동안 바츠 CEO의 빙에 대한 표현은 많이 부드러워졌다. 이는 빙이 0.4% 시장점유율을 획득한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디넷은 MS와 야후의 물밑 협상이 바츠 CEO의 태도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