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기발한 브랜드 광고 전략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자사의 브랜드가 새겨진 비치슬리퍼를 배포해 해변가 모래사장을 광고판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올여름 이렇게 톡톡 튀는 광고 전략을 소개한 회사는 KT다. KT는 3만8천여 임직원에게 자사의 통합브랜드인 쿡과 쇼가 발바닥에 새겨진 비치슬리퍼를 배포함으로써, 이들이 해변을 방문하게 되면 모래사장에 쿡과 쇼의 발자국을 새김으로써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치슬리퍼는 지난 4월 7일부터 한 달 동안 실시했던 '쿡을 광고해주세요' 공모에 응모한 1만4천건의 아이디어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채택한 것이다.
이 외에 KT는 오는 31일부터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통합브랜드 쿡과 쇼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KT는 직원 아파트 현수막 달기, 직원차량 스티커 부착, 헌혈캠페인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비치슬리퍼는 직원들을 통한 네번째 프로젝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