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휴대폰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를 비롯해, '옴니아2'와 '삼성 제트' 등을 공개하며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커뮤닉아시아 2009'에서 전시했던 자사의 최신 휴대 단말기를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소개한 제품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 갤럭시'와 '옴니아2', 그리고 글로벌 전략폰인 '삼성 제트'. 그러나 씨넷재팬은 이들 제품이 아직 일본에서 출시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는 9월에 발매 예정인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콜레보레이션 단말기인 '나이트 이펙트'를 선보였고, 이미 출시된 아디다스, 뱅앤울프슨의 콜레보레이션 단말도 선보였다.
삼성텔레콤재팬의 오창민 부장은 삼성의 철학, 기업정신, 상품 기획 등을 일본에서 인정 받고 싶다며 일본의 휴대단말기와 삼성의 제품 사이에 갭(간극)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이 무엇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 지를 (일본 고객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라고 밝혀, 향후 삼성전자 휴대폰의 일본 시장 본격 진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