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사내 정보가 유출됐다. 고객 계정을 비롯한 개인정보는 무사한지 관심이 모인 상황.
트위터는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사내 기밀문서 310건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경 간부 이메일을 외부 누군가가 해킹, 주요 정보를 빼가기 시작했다. 트위터는 해킹 발견 후 즉각 방어에 나섰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다.

도둑맞은 문서는 ‘구글앱스’에서 작업했으며, 조직 인사시스템과 서비스 개편 등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고객 계정 유출만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하지만 외부에서는 의문을 품고 있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미국 블로그 사이트들은 트위터 고객정보가 위험하다는 분석을 내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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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관계자는 “도둑맞은 문서에 관한 내용은 조사 과정에서 차차 밝히겠다”며 “자체 보안 가이드라인과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번 해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으며, 변호사와 법적 대응도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