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9 한국대표 본선진출자 확정

일반입력 :2009/07/12 19:36

글로벌 게임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09(WCG 2009)에 출전할 한국대표가 확정됐다.

월드사이버게임즈는 11일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전’을 개최, 한국대표 선발전(본선)에 진출할 프로게이머 및 아마추어 선수를 확정했다.

이번 오프라인 예선전은 총 9개 종목(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III, 피파 09, 카운터스트라이크, 트랙매니아, 버추어 파이터, 붉은 보석, 캐롬 3D 등 8종목과 프로모션 종목인 던전앤파이터)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총 64명의 선수는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트랙매니아 종목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원준 선수는 3년 연속 WCG에 각각 다른 종목으로 출전해 (2007년 커맨드앤컨커, 2008년 아스팔트4 한국대표) 게임에 남다른 소질을 과시했다.

붉은 보석에는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금메달리스트인 Comeonbaby 팀 (강기표, 김승률, 김태석, 송성민) 이 출전,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인 1팀이었던 전년과 달리 4인 1팀으로 바뀐 올해 방식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였다. 한편, 4위를 차지한 x-men 팀 (길원희, 길준호, 명형준, 최원석) 은 특이하게 부부와 처남 등 가족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장 큰 환호성이 울렸던 버추어 파이터 5 에서는 총 4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그 중 ‘버파 종목의 임요환’으로 알려져 있는 신의욱 선수는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서 친형인 신문석 선수와 맞붙어, 형을 제치고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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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라인 예선전 결과와 한국대표 선발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CG 공식 홈페이지 (http://kr.wc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오프라인 예선전을 통해 선발되는 선수들은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과 결선을 거쳐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