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차안에서 햄버거 주문하면 전기 생산한다

일반입력 :2009/07/09 11:55    수정: 2009/07/09 12:01

류준영 기자

패스트푸드업체인 버거킹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

씨넷은 뉴 에너지 테크놀러지(New Energy Technology)의 '모션파워(Motion Power, 아래 동영상)'라 불리는 과속방지턱 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뉴욕 도심에 위치한 전 버거킹 매장서 하루 50만 가구의 전기를 공급할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발표자료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한 전력 생산 방식은 간단하다. 차량이 버거킹 드라이브를 통과할 때 과속 방지턱을 통과하게 되고, 이때 타이어의 바닥 마찰이 전기 생산을 위한 동력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운동에너지 재생시스템은 현장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길이로 설치할 수 있다. 뉴욕 도심에 위치한 버거킹에 하루 수백 만대 차량이 오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엄청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

시스템은 버거킹 드라이브뿐 아니라 교차로, 휴게소, 학교 근처 안전구역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설치할 수 있다.

뉴 에너지 테크놀러지는 아직까진 테스트 단계로 상업화까진 상당수 시간이 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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