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9개국 47개 항만 물동량 정보가 국내 기술로 표준화된다.
8일 물류IT 전문기업 케이엘넷(대표 박정천)은 ‘아세안 물류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FTA 협정 이후 아세안 주요 국가간 원활한 교역지원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추진중인 ‘아세안 역내 항만 물류 인프라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이사업은 건일엔지니어링이 수주했다.
케이엘넷 박정천 사장은 “이번 사업은 아세안 9개국이 아세안 통합 교통로드맵과 연계해 항만분야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 2008년 4월 개최된 제15차 아세안 해상교통분과 회의에서 아세안 역내의 통합적이고 경쟁력 있는 해운교통을 위한 로드맵이 채택돼 한국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 항만 물류정보화 대상은 아세안 네트워크 포트로 선정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9개국 47개 항만이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컨테이너 화물은 연간 5천만 TEU 규모로 세계 물동량의 12%를 차지한다"며 "아세안은 교역량 기준 한국의 5대 교역시장이며 총 교역액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교역대상"이라고 말했다.
케이엘넷은 이번 아세안 항만물류 정보화 사업이 국내 물류정보화 기술의 해외 진출 첫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엘넷은 항만정보화 기술의 해외수출을 추진으로 미주, 아프리카 국가 등 2011년까지 이 부문에서 약 250억원 규모의 매출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