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가 게임 개발 총괄 수장을 지난달 교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기존 개발 총괄을 맡고 있던 정상원 본부장은 미국 R&D센터장으로 발령이 났으며 이장철 웹게임사업본부 실장이 개발 총괄을 맡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4월 최관호-이상엽 대표이사 교체 후 2달 만에 개발 총괄도 교체가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정상원 본부장이 미국으로 발령이 난 것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그에 걸었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정 본부장은 넥슨에서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넥슨 대표이사를 맡으며 마비노기 개발을 진두지휘 했었다.
하지만 넥슨에서 돌연 퇴사 후 띵소프트를 설립해 독자적인 길을 걷는 듯 보였으나 네오위즈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부사장과 개발총괄 본부장을 맡아왔다.
이후 네오위즈에서 피파온라인2의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시켰으나 다른 프로젝트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이유로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올해 초부터 정본부장의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았었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 홍보팀은 “정 본부장이 미국으로 가게된 것은 글로벌에 서비스에 대한 의지 때문”이라며 “게임은 모두 성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업계에서 보는 시각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