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탄소 배출권을 구입하지 않도록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새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야후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필로에 따르면 야후는 닭장 설계 개념을 차용, 외부 공기를 이용해 서버를 냉각하는 방식의 데이터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야후는 이날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상원의원인 찰스 슈머 등 뉴욕 정부, 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데이터센터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특허 출원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야후처럼 대형 인터넷 사업을 하는 업체는 생명줄과도 같다. 야후는 많은 수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버 용량은 매일 늘고 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해 자체 기술 개발을 논의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2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야후도 이들과 같은 맥락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상중이다. 새 데이터센터는 버팔로 외부 뉴욕주 락포트에 지어질 예정이다.
또 야휴는 이날 앞으로 탄소배출권을 살 계획이 없다고도 발표했다.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것 보다는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등 그린IT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필로 공동창립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높은 효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은 결정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