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 흥국생명에 인터넷전화 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09/06/30 09:51

이설영 기자

한국케이블텔레콤(대표 이규천, KCT)이 국내 최초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KCT가 이번에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구축한 흥국생명 및 흥국쌍용화재의 경우, 기업 가입자 번호이동을 포함해 모든 환경을 올IP(All-IP) 방식으로 구축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타 금융회사들이 인터넷전화를 도입한 사례가 있었지만, 기존 유선전화(PSTN) 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발신만 인터넷전화로 구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회사 내부 간 통화 시에만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흥국생명 및 흥국쌍용화재 서울 본사의 경우 전층을 와이파이 무선으로 구축해 인터넷전화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구축된 모든 사이트는 데이터망과 전화망 분리 및 인터넷전화 전용 침입방지시스템(IPS) 도입, 장비·회선의 이중화 등 최고의 음성품질 및 보안을 보증하는 구축솔루션을 제시했다.

KCT 측은 "금융회사의 경우 인터넷전화 음성품질 뿐 아니라 보안 및 관리부분에 있어서도 엄격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이번 흥국생명 및 흥국쌍용화재의 성공적 구축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 및 공공시장까지 당사의 기업영업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CT는 케이블TV 업계의 인터넷전화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2009년 6월 현재 4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